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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

아프다.



적어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.

목안이 좀 헐었고,

부었다.

기운이 없기도 하다.


조금만 아파도 의심이 큰 탓에...

뭔가 큰 병이 아닐까 괜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....

오늘은 병원에 가봐야겠다...

사실..휴가다녀오고서부터 그래서..

아마도 몸살이 아닐까 싶다.


찬물로 샤워를 하니 머리 빠지는것도 평소보다 조금 더 눈에 띈다...

잠도 못자서 머리가 아프구나...

힘들다.


아프다.

몸만 아픈것이라면 좋겠는데...

아아.. 그것도 아닌 것 같고

하지만..

이상하게도....

우울하거나 풀이 죽는다거나 하진 않는다.

용기를 내자.

오늘도 느릿느릿 한걸음 더 나아가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