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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

July 27, 2009 아프다.


아프다.

근데 어디가 아픈지도 잘 가늠이 안되고 있다.

아프기 시작한 부위가

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분과 가까운

오른쪽 골반 근처에서 콕콕 찌르는 듯한 얕은 통증이 오기 시작해서

처음에는 충수염이나 장염을 의심했다.

3일(72시간) 뒤에 별 증상 변화가 없어서

일단 충수염은 제껴버렸고,

보통 내가 앓는 장염은 이런 타입이 아닌데

의외라고 생각하고 그냥 집에 잔뜩 있는 수많은 장염 관련 약을 먹었는데

어라...차도가 없다?

흐음...

이쯤되면 뭐가 뭔지 좀 불안해서

인터넷을 뒤적뒤적...

그러다가...

이것저것 찾아본 결과

의심이 가는 질병 몇가지를 꼽았다가

제외한게

방광염, 고환염, 부고환염

전립선염은 아직 좀 의심이 가긴 하는데

글세... -,.-a

통증 부위가 묘하니까

무슨병인지도 모르겠고

이것저것 별게 다 의심이 가고..

(고환염이나 전립선염을 의심한 가장 큰 이유는... 자전거 타는걸 좋아하는 편이고, 통증이 시작된 날과 그 전 며칠동안 저녁무렵에 몇분 안되긴 했어도 자전거를 좀 타기도 했고, 요새 하도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기도 했었고... 운동도 별로 안하긴 했고..)

'배앓이' 라는 것도 찾다보니 알게되서 의심했는데..

배앓이...라기엔 내가 좀 많이 늙었지?

벌써 이렇게 살살 아프기 시작한지도 벌써 일주일 하고 하루째.

장염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니..

그냥 장염으로 끝났으면 좋겠다.

에효. ㄱ-a